SK텔레콤 'T전화x누구' 출시…“AI 개인화 첫 단계”

SK텔레콤 AI서비스단 소속 임원들이 온라인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 AI서비스단 소속 임원들이 온라인 간담회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AI와 대화하듯 전화번호를 검색하고 통화·문자는 물론이고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가 회사가 추구하는 AI 개인화 첫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T전화x누구 이용자는 음성으로 기존 누구 스피커와 T전화 다양한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에서 개인 이용패턴 기반 AI 추천 서비스 '투데이'도 선보였다.

투데이는 개인 이용패턴, 위치, 시각, 날씨 등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간, 날씨 등은 물론 음악이나 음식 메뉴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투데이 화면.
투데이 화면.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 출시를 시작으로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확대, 최종적으로 T전화를 AI 비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내년에 음성과 문자를 결합한 컨버터블 콜, 통화 녹음 STT(Speech to Text) 등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추천형 서비스, 검색 광고·쿠폰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2022년 상반기에는 T전화에 AI 추천·검색 기반 예약-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 T전화x누구를 명실상부한 AI 비즈 플랫폼으로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T전화x누구 출시에 이어 다음 달 전용 이어셋 '누구 버즈'를 출시한다.

누구 버즈는 무선 이어셋 형태의 디바이스로, T전화x누구와 연동해 작동하는 전용 제품이다.

누구 버즈를 이용하면 별도의 스마트폰 조작 없이 이어셋 착용 및 터치로 T전화x누구 호출이 가능하며, 누구의 다양한 서비스를 음성 명령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T전화x누구를 고객 생활 편의를 향상하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 버즈를 통해 T전화x누구의 검색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누구 버즈를 통해 T전화x누구의 검색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