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5% 동결...올해 성장률 -1.3% 전망대로"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0.5% 동결...올해 성장률 -1.3% 전망대로"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연 0.5%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세계경제 부진이 완화되는 속도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으로 다소 둔화됐다”며 “국내경제도 더딘 회복 흐름을 보였다. 수출 부진이 완화됐지만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미약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도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금통위 이후 발표된 수출 지표 흐름을 보면 9월들어 작년보다 7.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소비심리지수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하락하고 수요 부진이 지속하며 8월 설비투자 지수는 전월보다 4.4% 감소했다. 건설기성액도 7.1%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 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취업자수는 7~8월 들어서도 27만명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기상여건 악화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1%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국제유가 하락 영향, 수요 측면에서의 낮은 물가 상승 압력 등에 낮아져 당분간 0%대 초중반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중심으로 완만하게 회복하겠지만,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또 금통위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8월 27일 제시한 전망치(-1.3%)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