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지역사회에 10억원 상당 차량 기부

르노 트위지
르노 트위지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트위지, 마스터 버스 등 10억원 상당 차량을 기부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르노삼성차 노사가 2019년 임금 협약을 마무리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노사 공동 명의로 사회공헌 기부금을 조성토록 한다'는 합의 사항의 이행 조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5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9억6388만원을 지정기탁했다.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기부금으로 부산 지역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적 경제기관에 대한 차량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컴팩트한 차체로 복잡한 도심에서의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적합하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기능도 갖췄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5~80㎞다.

르노그룹 중형 상용차 모델 '르노 마스터'는 밴과 13인승 및 15인승 버스로 판매되고 있다. 버스의 경우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접이식이 아닌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채택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노사가 뜻을 합쳐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모두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르노 마스터
르노 마스터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