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AI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AI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인공지능(AI) 기술력은 사회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3회 누구 콘퍼런스 2020'에서 AI를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해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개발한 고화질 화상회의 솔루션 '미더스'로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박 사장은 “이전까지 인류 문명 발달은 인간의 망각이라는 특성으로 완만하게 발전했지만, AI는 망각이 없다는 특성으로 빠르고 급격하게 문명의 진화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사회 갈등과 분열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사장은 “온라인 영상서비스가 제공하는 추천 영상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자신이 취향과 생각에 부합되는 영상만 접하는 확증편향이 강화되고 이를 통해 세상이 분열되고 있다”면서 “공정함과 다양성을 갖춘 보다 좋은 AI가 나오고, SK텔레콤이 그런 AI 개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SK텔레콤과 누구 AI의 활동을 소개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AI플랫폼 '누구'는 AI 돌봄 서비스로 독거 노인이 생명 위협을 느낄때 단순한 작동법으로 목숨을 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가 하면, 말벗 역할도 한다”면서 “누구 케어콜을 출시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누구 기반의 AI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아낌없이 투입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