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 생산 확대에 2.5조원 투입...'허머' 글로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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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일(현지시간) 전기차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내 공장들에 22억달러(약 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GM 전기트럭 GMC 허머.
<GM 전기트럭 GMC 허머.>

이번 투자는 GM이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리플 제로' 구상에 따라 전동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트리플 제로는 '제로 사고', '제로 배기가스', '제로 정체'를 뜻한다.

배라 CEO는 “우리는 미국과 우리 근로자, 우리 지역사회 투자에 헌신할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는 '100% 전기차'라는 미래 비전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22억달러의 투자는 향후 몇 년에 걸쳐 집행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중 약 20억달러는 앞으로 '캐딜락 리리크 크로스오버' 등 전기차를 생산할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GM의 세 번째 공장이 된다.

GM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 내 3개 공장에 전기차 생산 준비를 위해 총 45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고, 오는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최소 20개 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GM은 이날 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 시간에 맞춰 전기차 '슈퍼 트럭'으로 재탄생하는 'GMC 허머' 픽업트럭을 공개했다.

허머 전기트럭은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첫 모델이 된다.

GM에 따르면 허머 전기트럭은 최대 출력 1천 마력으로 시속 96.6㎞(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 데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유닛 내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동급 최고의 1000마력과 1만1500lb.ft 의 토크를 발휘한다. e4WD라 불리는 허머 EV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에 탁월한 온로드 및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최대 350㎾의 고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된 800볼트급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충전 능력을 비롯해, 한번 완충으로 563km 이상의 내부 테스트 주행거리 결과를 기록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