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스포츠를 통해 디지털 산업경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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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스포츠 산업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은 디지털 산업 경제 전환, 온택트와 언택트 문화 활성화, 5G와 D.N.A(Data, Network, AI) 기술을 접목, 스포츠 실감 콘텐츠가 언택트 홈 트레이닝에서 초연결성 경기장 확장현실(XR) 관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산업 변화는 정부 소부장 육성정책, 디지털 뉴딜정책, 신한류 진흥정책과 연결돼 신산업 육성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 한국판 뉴딜 사업 계획에 비대면 산업 육성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비대면 스포츠 시장 육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 비대면 융합인력 양성, 비대면 스포츠 서비스 핵심기술 개발 등 스포츠 산업의 '디지털·그린 뉴딜' 견인을 위해 혁신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스포츠 강국이자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카카오라는 굴지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플랫폼 강국이다.

스포츠를 활용해 스포츠 디지털 경제를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갖췄다.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디지털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첨단 산업 기술이 소비와 연결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T단상]스포츠를 통해 디지털 산업경제로 전환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기가 침체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앞으로 성장과 미래가치를 탐색해 국가 경제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현 정부가 주도해야 할 핵심과제다.

발빠른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해 우리의 강점인 반도체, 플랫폼 첨단기술 성장지원, 스포츠가 접목된 디지털 스포츠 서비스 창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한류 문화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소비하도록 해야 디지털 경제 전환의 대표 성공모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산업기술 강점과 스포츠, 한류 문화가 결합하는 디지털 경제로 전환은 그런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디지털 스포츠 산업기술'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가장 빨리 회복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은 '메이드 인 코리아 디지털 스포츠 산업기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도쿄올림픽이 대한민국 K-방역, K-의료와 더불어 K-디지털 스포츠를 알리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실제 스포츠에 디지털 요소가 결합되고, 다양한 첨단기술과 융합해 초연결성 가상공간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선수와 참가자, 관객은 언택트와 온택트 환경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신개념 디지털 스포츠에 심취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실내 사이클 운동기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사이클대회(CVR World-Cup)가 개최되고 있고, 실내 러닝머신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 재택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스포츠는 4차 산업 핵심기술과 결합, 더욱더 확산되고 다양한 스포츠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전 세계인이 스포츠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내 기업과 기관, 연구소, 체육계 등과 힘을 합쳐 '올릭픽 스포츠 종목'을 디지털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정부 지원을 통해 과업을 만들고 과업 성과물을 국가 재산권으로 등록해 이를 이벤트사, 통신사, 플랫폼 서비스사에 제공해 대중화를 이끌어야 한다.

지금과 다른 스포츠 분야에서 디지털 스포츠 경제 전환은 새로운 도전이며 스포츠 산업 강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스포츠 강국이지만 스포츠 산업 강국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 디지털 확산과 5G, 반도체 산업과 인공지능(AI) 발달로 인해 스포츠가 접목되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국가산업 육성정책이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스포츠 산업 강국이 될 것으로 본다.

정부와 산업육성기관, 기업체, 스포츠계가 함께 실천하는 산업기술-소비문화-신한류 진흥이 하나가 되는 디지털 스포츠 문화산업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의 폭넓고 집중적인 투자는 지금의 국내 기업과 지역경제가 겪는 어려움을 하루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yada7041@tt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