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엘살바도르에 과학기술혁신정책 노하우 전수

온라인 연수 진행 모습
온라인 연수 진행 모습

엘살바도르 정부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온라인연수가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조황희)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엘살바도르 경제부, 재정부, 혁신장관실 과학기술정책 담당 실무급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기술단지정책 및 기술이전사업화' 연수 과정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STEPI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진행한 이번 행사는 기존 초청연수로 진행해 오던 프로그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시행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나마 과학기술혁신정책 노하우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엘살바도르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위해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는 △과학기술혁신정책 기획과 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과학기술단지 운영 등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동영상 강의 △질의응답 △액션플랜 기획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 △액션플랜 기획을 위한 팀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기술이전 관련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통해 이론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교육이 동영상 강의로 제공됐다.

또 국내 전문가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기술이전 현황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Action Plan) 수립 또한 실시간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조황희 원장은 “이번 온라인연수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 과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과학기술단지 조성 및 기술이전 사업을 추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연수가 끝나도 수립된 실행계획을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관련한 지원 등 국가 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는 개도국 정부의 과학기술혁신정책 역량 강화 기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와 개도국의 과학기술 협력 기반 구축과 국내 우수한 과학기술 전문가 및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2019년부터 진행된 '과학기술단지정책 및 기술이전사업화' 2차 년도 과정이다. 올해 종료된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