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LG 오브제컬렉션, '100色가전'으로 꿈에 그리던 집 완성

가전과 인테리어 공간의 결합 '공간가전' 개념으로 가전 트렌드 주도

올해 초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하자 가전업계는 실적 하락을 우려했다. 그러나 재택근무와 함께 이동이 제한되면서 대부분의 여가를 집에서 보내는 '집콕족'이 증가하고, 억눌려있던 소비심리가 분출하면서 가전업계는 깜짝 호황을 맞았다.

집콕족의 증가로 가전 업계가 깜짝 호황을 맞이했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
집콕족의 증가로 가전 업계가 깜짝 호황을 맞이했다. (이미지 = 게티이미지)

가전 비중이 높은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H&A) 호조로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인 각각 16조9196억원과 9590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 글로벌 생활가전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라이프사이클이 가정 중심으로 재편되고 가전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과 인테리어 조화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름답고 실용적인 가전을 통해 스스로 심미적인 만족도를 추구하는 한편 집에 온 손님에게도 감각을 뽐내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집이 업무와 여가 핵심 장소로 탈바꿈하면서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높인 'LG 오브제컬렉션(Objet Collection)'을 내세우고 있다.

LG 오브제 콜렉션
LG 오브제 콜렉션

◇가전이 하나씩 더해질수록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LG 오브제컬렉션은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공간 맞춤 가전 'LG 오브제' 콘셉트를 집 전체 인테리어 공간으로 확장한 '공간가전' 개념이다.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하나씩 더해 가면서 전체적인 집안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LG 오브제컬렉션
LG 오브제컬렉션

LG전자는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 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 생활가전 전반에 걸친 LG 오브제컬렉션 신제품 11종을 출시했다. 제품군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다양한 재질과 색상 조합으로 '나만의 인테리어' 꾸미기

LG 오브제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자신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도록 가전제품 전면 재질과 색상을 선택해 집안 전체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세계적 색채연구소인 미국 팬톤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와 오랜 기간 협업해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쓰이는 소재인 페닉스(FENIX) 등 다양한 재질을 선정했다.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에 적용되는 페닉스 컬러
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에 적용되는 페닉스 컬러

이탈리아 가구소재업체 아르파 인더스트리알레(Arpa Industriale)가 특수코팅기술을 적용해 만든 페닉스는 고급스러운 색상과 미세한 생활 스크래치에 강한 혁신적인 소재다. LG전자는 고객조사를 통해 찾아낸 세대별 선호 색상을 신제품에 반영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는 그린, 실버, 매트블랙, 샌드, 스톤, 보타닉 색상을, 밀레니얼 세대는 감성적인 베이지, 핑크, 민트 색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의 화이트와 그레이는 세대와 관계없이 호감도가 높았다.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LG 오브제컬렉션
취향과 인테리어에 맞춰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는 LG 오브제컬렉션

LG 오브제컬렉션은 페닉스 소재를 비롯한 스테인리스, 글라스, 메탈 등 다양한 재질과 색상 선택을 통해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제외한 도어 3개 각각에 색상을 입히면 모두 145가지 조합이 완성된다.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전자 공간가전 완성을 위해서는 전문가 손길이 필요할 때도 있다. 수많은 조합의 다양한 색상을 자유롭게 적용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쇼룸을 참조할 만하다. LG전자는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예술가 공간에 어울리는 홈 아틀리에 패키지, 화사한 감성의 공간에 맞는 홈 가든 패키지, 모던한 안정감의 공간에 적합한 홈 카페 패키지 등을 제안해 좀 더 쉽게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아차 카브르광장에 오픈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아차 카브르광장에 오픈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특히 LG 오브제컬렉션이 추구하는 공간가전 트렌드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6년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론칭하고 공간에 가치를 더하는 공간가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초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 쇼룸을 열었다. 논현 쇼룸에서 가전과 가구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경험하고 패키지로 구입도 할 수 있다. 올 10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아차 카브르 광장에 쇼룸을 열고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밀라노 쇼룸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논현 쇼룸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에 이어 세 번째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실측부터 디자인, 시공까지 공간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초프리미엄 빌트인과 가전을 직접 경험하고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오브제컬렉션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가전과 인테리어 조화를 확인하고 싶다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참고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 넥스트데일리 기자 dlghcap@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