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매출 62조, 영업이익 9조…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 4분기 매출 62조, 영업이익 9조…잠정실적 발표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2020년 4분기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4분기 실적 둔화는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세트 부문 마케팅 확대에 따른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급락하면서 부품 사업 이익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