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PASS 인증서로 연말정산 편의성·보안성 강화

PASS인증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PASS인증서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

통신3사가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PASS' 인증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접속 방법을 적극 알린다. 15일 시작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에 고객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다.

PASS 인증서는 PASS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절차 없이 터치 두 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추가로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 절차가 간소하다.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인증 로그인' 중 'PASS 인증서'를 골라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휴대폰에 있는 PASS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가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매년 갱신을 해야 했던 공인인증서와 달리 PASS 인증서는 한 번 발급 받은 인증서를 3년 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던 단말이나 통신사가 바뀌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인증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기능은 극대화 했다. PASS인증서는 발급 시 가입자의 정상 개통 여부를 확인한다. 단말 인증·IP체크 등 휴대폰 가입 내용 기반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2단계로 진행한다.

아울러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해 휴대폰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기술이다.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후 데이터 저장방식에 블록체인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통신3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외에도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PASS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