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한 KLPGA, '2021년 슈퍼 시즌'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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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LPGA 대상 주인공 최혜진. 사진=KLPGA
<2020 KLPGA 대상 주인공 최혜진. 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 '슈퍼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21년 정규투어 총상금은 280억원 규모다. 기존 최대 규모였던 2019년 253억원 보다 27억원 증액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숨죽였던 투어가 활기를 띌 전망이다.

지난 12일 KLPGA 투어는 2021년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3개 신규 대회와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된 1개 신규 대회가 더해져 올해 총 31개 대회가 열린다. 예정된 31개 대회 가운데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10개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는 2011년에 처음 열렸고, 정규투어 평균 상금은 5년 전 6억6000만원에서 올해 약 9억원으로 37%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1년 최대 규모로 투어가 열릴 수 있는 이유는 스폰서의 상금 증액과 신설 대회가 더해진 결과다.

KLPGA 투어는 지난해 정규투어 총상금 269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6개 대회에 총상금 161억원으로 줄어들며 해를 마쳤다. 대회가 취소되고 연기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KLPGA는 'KLPGA 코로나19 통합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무관중 대회에 맞춰 온라인 서비스 비중을 높이는 등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1년 만에 슈퍼 시즌으로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올 시즌은 무엇보다 안전한 투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올해 상황에 맞춰 재정비할 것이다. 앞으로 투어 규모 확대뿐 아니라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을 비롯해 팬과 소통하는 '팬 친화적인 투어'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