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등 10개사 '상표띠 없는 먹는 샘물' 사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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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장관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표들과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먹는샘물 제조업체 대표들과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활용이 쉬운 투명페트병 생산 확대를 위해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가 상반기 내로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을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10개 먹는샘물 제조업체와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농심, 동원에프엔비, 로터스, 롯데칠성음료, 산수음료, 스파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코카콜라음료, 풀무원샘물, 하이트진로음료 등이 참여했다. 10개 제조업체는 먹는샘물 생산량 점유율 74%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연간 7만8000톤을 생산한다.

협약은 지난해 12월 4일 먹는샘물 용기의 자원순환 촉진을 위해 '상표띠가 없는 먹는샘물'과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먹는샘물' 생산·판매 허용과 연계해 추진됐다.

10개사는 상반기 내로 상표띠 없는 제품을 출시한다.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먹는샘물 제품은 묶음 포장용으로 우선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개별포장까지 확대해 나간다.

연말까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을 2만 톤 이상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시중에 출시되는 먹는샘물 페트병 생산량 10.4만 톤의 20% 수준이다.

환경부는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의 생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 부여, 생산자책임 재활용 분담금 50% 경감 등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확대한다. 또 상표띠를 없애는 데 이어 용기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20~30% 줄이는 '먹는샘물 용기 경량화 방안을 검토한다.

한정애 장관은 “상표띠 없는 페트병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친환경 포장재를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