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킥보드 거치대나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하면, 보행자 통행과 도시 미관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ITS학회논문지 2월호에 발표된 공유 킥보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특성 및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밝혀졌다. 연구논문에는 홍익대학교 도시계획과의 추상호 교수, 김수재 박사과정, 이경재 박사과정과 공유 전동킥보드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의 김상훈 대표가 공동 참여했다.
논문 데이터는 지난해 4월~6월, 3개월간 서울지역 씽씽 이용자 통행 특성을 분석한 것으로, 약 100만 건의 이동 데이터가 활용됐다. 평일 이용량은 주말보다 1.1배 많았다. 그리고 도로 교통량 많은 시간에 집중돼 출퇴근시 대중교통 연계수단으로 공유킥보드가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량이 많은 장소는 지하철역 인근과 대학교, 복합쇼핑몰, 공원, 카페거리 등 통행 유발시설이 위치한 지역이었다.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수가 많고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교육시설 연면적이 클수록 수요가 높았다. 또 생활인구와 3차산업 사업체수가 많을수록 이용량이 증가했다.
이에 연구팀은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많은 대중교통시설 인근이나, 대학가 대상으로 킥보드 거치시설이나 주차공간을 마련하면 통행을 방해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평일에는 공유킥보드가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타 이동수단과의 환승 할인을 적용하고, 주말에는 여가수단으로 장거리 이용시 할인 정책을 도입한다면 퍼스널모빌리티(PM)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피유엠피는 해당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주차존과 시설 설치를 늘리고, 서비스 이용 요금을 다양화하는 등 도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