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NHN 회장이 파킹클라우드에 추가 투자했다.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따라 주차 시장에 미래가 밝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킹클라우드는 신사업 추진보다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파킹클라우드는 이준호 NHN 회장과 히스토리벤처투자 등으로부터 2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 2018년 SK네트웍스 이후 3년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1135억원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한국투자증권, IBK 캐피탈과 함께 120억원을 투자한 이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파킹클라우드는 지분율 변동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 회장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2019년 기준 지분율은 28.36%다.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 판매와 주차장 운영 및 대행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스마트 주차 솔루션 연구개발(R&D)과 영업 강화에 활용한다. 수익성 개선과 향후 신사업을 위한 주차면수 확대에 집중한다.
앞서 파킹클라우드는 구조조정을 통해 신사업 조직을 축소하는 등 조직을 재편했다. 본연의 경쟁력을 우선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하이파킹을 보유한 휴맥스가 AJ파크 인수를 추진하는 등 시장 경쟁은 거세지고 있다. 자체 모빌리티 신사업 전개 또는 제휴를 위해선 주차면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다. 파킹클라우드의 아이파킹존 누적 주차량은 6억5000만대에 달한다. 일일 주차량 100만대를 업계 최초로 돌파했다. 주차 플랫폼 중 유일하게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배경이다.
파킹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차량번호인식(LPR)을 도입하고 전국 아이파킹존을 클라우드로 연결했다. 본사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현장 이슈를 실시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SW) 정기 업데이트도 무상 진행해 차량번호 인식률을 높이고 있다. 아이파킹존도 매달 100곳 이상 확장하고 있다.
파킹클라우드 관계자는 “아이파킹 AI 무인주차관제 R&D 역량과 전국 영업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세상의 모든 모빌리티가 주차장에 모여 세차, 정비, 공유, 충전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드는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