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주요 전기차 모델의 고성능 GT 라인업을 늘리고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한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했다.일부 모델은 각종 편의기능을 추가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했다.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여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V4 GT·EV3 GT·EV5 GT(왼쪽부터).[자료:기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02/news-p.v1.20260202.4b6f88b1d0d54a69aa7f63c10c2dba73_P1.jpg)
기아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 준중형 전기 세단 EV4, 준중형 전기 SUV EV5의 고성능 라인업 '더 기아 EV3 GT', '더 기아 EV4 GT', '더 기아 EV5 GT'를 출시하고 EV3과 EV4 및 대형 전기 SUV EV9의 연식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GT 라인업에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또, 전용 내외장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롱레인지 사륜구동(4WD) 모델도 추가했다.
EV3 GT와 EV4 GT는 전·후륜에 각각 145㎾, 70㎾ 모터를 탑재해 합산 최고출력 215㎾(292PS), 합산 최대토크 468Nm(47.7kgf·m)를 발휘한다. EV5 GT는 전·후륜에 각각 155㎾, 70㎾ 모터를 얹어 합산 최고출력 225㎾(306PS), 합산 최대토크 480Nm(48.9kgf·m)를 제공한다.
기아는 고성능 GT 라인업 외장에 GT 전용 20인치 휠 및 퍼포먼스 썸머 타이어, 네온 색상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프론트·리어 범퍼, 전용 엠블럼을 장착했다. 프리뷰 전자 제어 서스펜션, 가상 변속 시스템,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제어를 적용하고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을 최적화해 더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EV3 GT, EV4 GT, EV5 GT 제원표. [자료:기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02/news-t.v1.20260202.ef494b2cf116415692745a133ebb4d34_P1.png)
기아는 2026년식 EV3·EV4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강화하며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했다. 이들 모델은 모두 5300만원 미만의 기본 가격이 유지돼 올해 기준 전기차 국고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모든 혜택을 받을 경우 소비자 실구매가는 EV3·EV4 3200만원대, EV5 34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연식변경 EV3·EV4의 전 트림에 운전자의 가속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GT 모델 미적용)'를 기본 적용했다. EV3는 전 트림에 100W C타입 USB 단자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하고, 상위 트림에는 '인테리어 모드'를 기본 탑재했다. EV4는 전 트림에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을 새로 적용하고 100W C타입 USB 단자 상품성을 개선했다.
더 2026 EV9는 편의 사양을 강화하고 내장재를 개선해 플래그십 전기차에 걸맞은 고급감을 확보했다. 가격 부담을 낮춘 엔트리 트림 '라이트'도 새롭게 운영한다.
![더 2026 EV9 내부 인테리어. [자료:기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02/news-p.v1.20260202.ce127d14a8f4445cb209e5efe9c40edb_P1.jpg)
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GT 모델 출시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주요 모델의 연식변경을 통해 라인업 전반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