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데이 2021]김준보 이노메트리 대표 "전기차 확대에 배터리 검사 시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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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데이 2021]김준보 이노메트리 대표 "전기차 확대에 배터리 검사 시장 성장"

“배터리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검사 대상과 범위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전기차 시장 확대는 안전성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김준보 이노메트리 대표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검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로 동작하는 전기차의 특성상 화재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배터리의 발화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기술들이 전기차 및 배터리 업계에서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검사는 크게 △외관 검사 △내부 검사 △기타 검사로 나뉜다. 외관 검사는 눌림이나 부풀어 오름과 같이 모양이나 정렬, 외관 손상 유무를 확인해 품질을 확인하는 것이며, 전해질 누액은 없는 지, 전압변화나 충·방전 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기타 검사로 분류된다.

내부검사는 단어 그대로 배터리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외관상 알 수 없는 전극 상태(배열, 누락, 휨 등)를 X-레이로 확인해 합선이나 화재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김 대표는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려는 추세가 산업계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극판 표면이나 활물질 내의 이물 검출까지 X-레이로 확인이 가능하고 배터리 캔의 경우 용접이 필요한 데, 용접 시 발생할 수 있는 이물 삽입 불량, 용접 외관 불량도 검사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불량 유무를 실시간 판별하는 기술로 차별화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이미지 분석 및 처리가 필수인데 자체 보유한 소프트웨어(SW) 기술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차세대 기술로 3차원(D) CT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터리 내부를 3D 스캔해 명확한 극판 이미지를 확보하고 보다 정밀한 배터리 검사를 가능케 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3D 검사 솔루션이 상용화되면 검사 정밀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형 배터리 검사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진행됐으며, 한 번에 다수 배터리를 촬영해 분석할 수 있도록 속도개선 작업과 분석 SW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