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통계청, 데이터 활용·공동연구 협약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통계청 데이터활용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왼쪽)과 류근관 통계청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한은행)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통계청 데이터활용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왼쪽)과 류근관 통계청장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통계청(청장 류근관)과 데이터 활용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통계청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공공 융합 빅데이터 기반으로 사회 문제 연구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 보유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 사회 문제 연구 기반의 정책 수립 지원, 통계 기법과 분석 기술 공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양사 공동연구 과제는 △디지털 취약 계층 현황 분석 △자영업자 현황 분석 △삶의 질 평가 결과 비교 분석 등이다. 금융 사각지대를 파악해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제도 개선 지원과 자영업자 정보를 바탕으로 자영업자 유형을 분류하고 사업현황 변동을 분석해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정부와 민간이 데이터를 결합하고 연계 분석하는 또 하나의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통계청의 'K-통계시스템' 정립 측면에서도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통계청과 금융 빅데이터 활용을 연구해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이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