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반드시 이기는 '강철부대' 야당 돼야"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25일 “국민의힘은 강철부대처럼 돼야 한다”며 “반드시 이겨서 강한 야당이 돼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후보자 비전발표회 현장에서 “요즘 TV에서 뜨는 프로인 강철부대를 보면서 아버지가 생각났다. 월남전 참전용사셨다”며 “그때는 이겨야, 강해야 살아서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여의도 연구원을 대폭 확대해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정권교체 이후 모습도 생각해야 한다. 정권교체 이후 대안을 만들어야 하고, 공약도 만들어내야 한다”며 “여의도연구원을 확 바꿔야 한다. 전당원, 국민과 함께하는 최고위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열심히 하는 당원에게 마일리지를 드려야 한다. 앞으로 자긍심 갖고 정권교체에 앞장서서 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떨어질 것을 알고도 선거에 나가) 수도 없이 떨어진 경쟁력 있는 위원장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강구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략을 세워야 하고 더 이상 실수하면 안 된다. 시행착오하면 안 된다”며 “노련한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 꼭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2019~2020년에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