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대표 김정빈)은 인공지능(AI)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한 소셜 벤처다.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라는 가치 아래 쓰레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만들고 있다.
수퍼빈, 재활용도 놀이처럼](https://img.etnews.com/photonews/2106/1418983_20210604102041_043_0001.jpg)
수퍼빈은 지난해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기준 편의시설, 교육기관, 기업 등 전국 40여 지자체에 '네프론' 170여대를 설치했다. 캔이나 페트병에 투입구에 넣으면 센서가 이를 분류해 자동으로 압축하는 방식이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쓰레기를 놀이방식으로 재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계다.
수퍼빈은 대규모 '자원순환' 사업에도 나섰다. 최근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 내 스마트 쓰레기통 구축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첫 입주단지로 조성 중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폐기물을 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스마트하게 선별, 배출될 수 있도록 배출공간과 수거함을 직접 설계·개발, 설치한다. 2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존 네프론과 다르게 캔, 페트 외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도 회수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시범도시 3380세대 도입도 기대된다.
투자도 본격화해 지난해 화인PEF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1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또 환경부 연구개발(R&D) 과제로 '폐 페트 플레이크 선진화 공정' 기술개발 과제를 내년까지 진행한다. 여기에 AI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고순도 플레이크 소재화 공정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도시 자체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로보틱스와 ICT를 접목할 계획이다.
수퍼빈 관계자는 “수퍼빈의 최종 목표는 인간에 의해 생산되고 버려지는 다양한 폐기물을 수퍼빈 솔루션을 통해 최소화하고 고품질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