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5년간 575억 투입 '의료로봇·재생의료' 산업 육성

산업부 공모 2건 선정…5년간 575억 투입
지능형 의수·의족 시험평가 장비 마련
재생·재건 의료기기 실증단지 등 구축
생산 유발 1236억·고용 창출 621명 기대

충남도, 5년간 575억 투입 '의료로봇·재생의료' 산업 육성

충남도가 향후 5년간 575억원을 투입해 의료로봇과 재생의료 산업 육성에 나선다. 의료로봇과 재생의료 시장에 대응하는 산업 혁신 기반 구축관련 2개 사업을 추진, 스마트 휴먼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충남도에서 제안한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과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이 7일 최종 선정됐다.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사업은 안전성·신뢰성 평가, 실사용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세계 의료로봇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센터 건립 및 지능형 의수·의족 시험평가 장비 구축 △제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제품 안전성 평가를 위한 인허가 및 실증 기술 지원 △의료진 중심 임상 현장 유효성 평가 지원 △지능형 의지 보조 및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 △기업 대상 맞춤형 트랙 레코드 제공 △국제 전시회 참가 및 수출 지원 등이다.

건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전대천안한방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보훈병원이 참여하며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한다.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재생·재건 의료제품 및 기술에 대한 실증단지를 구축해 연관 산업 성장 지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제 수준 재생·재건 의료기기 실증 인프라 구축, 3D 바이오 프린팅 기반 제품화 시제품 제작과 맞춤형 재생·재건 의료 실증, 국제규격 기반 인허가, 각종 실증 평가, 임상 연계 실증, 핵심기술 사업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단국대 산학협력단, 순천향대천안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참여하며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한다.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신축한 총 연면적 6600㎡의 전용 센터(2개 동)가 두 사업 관련 기업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의상 충남도 산업육성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123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96억원, 고용 창출 621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