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스파로스'로 중동 시장에 리테일테크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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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로스 클라우드POS가 탑재된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 모습
<스파로스 클라우드POS가 탑재된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 모습>

신세계아이앤씨가 중동 지역에 리테일테크(소매·유통기술) 첫 수출 쾌거를 이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 GHB에 '스파로스' 클라우드POS가 탑재된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파로스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스마트리테일 등 신세계아이앤씨의 리테일테크 통합 브랜드다.

GHB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화이츠'와 드러그스토어 '쿠노즈' 등 200여개 매장을 운영한다. 중동 지역에서 뷰티 브랜드 상품의 유통, 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파로스 클라우드POS로 키오스크 터치가 필요 없는 완전 비대면 판매 방식을 개발, 모바일페이와 신용카드 등 현지 결제수단과 연동했다. 백오피스 기능을 통해 매장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스마트벤딩머신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은 뷰티 상품에 최적화된 모듈을 구성하고 배달 서비스 연동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구현했다. 키오스크 화면에서는 브랜드 광고영상이 상영되고 고객이 접근하면 주문 가능한 키오스크 화면으로 변경된다.

스파로스 클라우드POS와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은 뷰티체인스토어 화이츠 15개 점에 우선 설치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GHB와 함께 중동 지역에 스파로스 솔루션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GHB 뷰티체인스토어 화이츠 전경
<사우디아라비아 GHB 뷰티체인스토어 화이츠 전경>

앞서 지난해 신세계아이앤씨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로샵 2020'에서 GHB에 자사의 리테일테크를 통한 비대면 유통서비스를 제안했다. GHB는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니푸다 GHB 오퍼레이션 매니저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매장 운영 효율성은 물론 고객 관점에서 편의성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특화된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모두 보유했다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아이앤씨의 기술을 경험해본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이에 따라 GHB가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해 더 다양한 매장과 브랜드에 신세계아이앤씨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아름 신세계아이앤씨 IT서비스담당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파로스 클라우드POS 기반 스마트리테일 솔루션의 기술 차별성과 강점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더 다양한 국가에 우리의 리테일테크를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