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알박, 경기도에 R&D센터 구축…"300억 투자 계획"

日 알박, 경기도에 R&D센터 구축…"300억 투자 계획"

일본 알박이 한국에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

경기도는 알박그룹 계열사인 한국알박이 신규 R&D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성남시와 공동 조성한 분당구 정자동 글로벌R&D센터 1개층(약 689㎡)에 대한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00억원 가량이 투자될 신규 R&D센터에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개발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R&D센터 설립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한국알박도 설비 국산화 등을 가속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통해 연구원 등 약 8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투자기업의 R&D 분야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알박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진공 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 경기도 외투단지 내에 한국알박, PS테크놀러지 등 6개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