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친환경' 가전 빛났다…'에너지 위너상' 대거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대거 수상하며 주요 가전제품의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탄소중립 운동이 확산하면서 제품생산뿐 아니라 사용 단계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활발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어컨, 세탁기 등 주력 품목이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대상 등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 생산·소비 확산을 목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수여한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한다.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
제24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수상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갤럭시 북 프로 360, 솔라셀 리모컨.

삼성전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웨이'가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에너지 효율상에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에너지 기술상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솔라셀 리모컨 △에너지 위너상에 갤럭시 북 프로 360,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시스템에어컨 DVM S2 등 총 8개 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을 수상한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웨이'는 열교환기와 팬 등 주요 부품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매 사이클 설계를 최적화했다. 올해 출시된 10개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 또 기존 자사 제품 대비 평균 냉방효율은 26%, 난방효율은 34% 향상했고 무풍 기술을 활용한 저탄소 배출 구현으로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제품별 에너지 효율 향상 전략을 수립·적용해 왔다. 그 결과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3억100만톤이나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 전무는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으로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사진은 에너지대상에 선정된 트롬 세탁기 씽큐(사진 왼쪽)와 나노셀TV.
LG전자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2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사진은 에너지대상에 선정된 트롬 세탁기 씽큐(사진 왼쪽)와 나노셀TV.

LG전자는 대상 2개를 포함해 총 11개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까지 5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이다.

LG전자 트롬 세탁기 씽큐는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나노셀 TV는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또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CO²저감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 △디오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에너지효율상) △AI 3.0 듀얼베인 시스템에어컨(에너지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밖에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물걸레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빌트인타입 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은 각각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을 수상한 LG 트롬 세탁기 씽큐는 기존 10㎏ 용량 모델 대비 세탁시간은 19% 단축했고, 에너지 사용량과 물 사용량은 각각 41%, 29% 줄었다.

에너지 대상을 받은 LG 나노셀 TV는 부품 통합, 저전압 기술,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기술 등을 적용해 지난해 출시한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을 56% 줄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품 본질인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가전명가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