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장기간 급등한 고사양 중고 그래픽 카드 시세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래픽카드는 중고나라에서 월 10만건 이상 검색되는 주요 검색 키워드로(중고나라 공식 앱 기준)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거래 아이템이다.
중고나라가 올해 상반기 플랫폼에 등록된 그래픽카드(RTX 2070, 2080, 3070, 3080) 4종 거래를 분석한 결과 1월부터 급등세를 이어온 고사양 중고 그래픽 카드 시세가 5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사양으로 분류되는 그래픽카드 RTX 3070는 5월 172만원에서 지난달 136만원으로 RTX 3080는 236만원에서 182만원으로 한 달 동안 최대 50만원까지 하락했다. 반면 고급 사양인 RTX 2070는 97만원에서 92만원, RTX 2080는 110만원에서 92만원으로 시세나 상품 등록 수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RTX 3080은 가격하락이 시작되었던 5월 시점부터 RTX 3070보다 더 많은 중고 거래상품이 등록되면서 가격하락 폭이 더 컸다. 특히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RTX 3080 모델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5월 이후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가 빠르게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확대되는 중고 그래픽카드 거래 시장에서 이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있다.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으며 투명한 거래 가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세조회'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또 거래 환경 개선과 이용자 거래 편의 강화를 위해 안전결제 기능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작년 여름 이후 고사양 그래픽카드 품귀현상 덕분에 중고 그래픽카드 거래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 변화와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수급 문제 가 해소돼 당분간 중고 그래픽카드 거래 시장은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그래픽 카드는 가격이 비싼 만큼 거래 전 상품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한 거래 방법을 선택해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