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에 '에코에너젠' 선정…"용수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

SK하이닉스가 5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에코에너젠을 선정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에코에너젠과 협약식을 맺고 3년간 '스크러버 용수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잠재력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 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에코에너젠은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제거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SK하이닉스는 에코에너젠과 협업을 통해 사업장 내 수자원 재이용량을 늘리는 한편 폐수처리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기술혁신기업 대상을 확대했다. 소재, 부품, 장비로 한정돼 있던 대상 기업을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으로 확대했으며 협업 기간도 기존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렸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 업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협력사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오른쪽)과 윤종필 에코에너지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오른쪽)과 윤종필 에코에너지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