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5대 문화콘텐츠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5대 문화콘텐츠분야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위성호)는 문화콘텐츠 분야 미취업 청년과 구인기업을 연계 지원하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정착지원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2021년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공예·디자인 등 5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청년 고용 지원과 기업 육성,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정착지원청년일자리 프로젝트 포스터.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정착지원청년일자리 프로젝트 포스터.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2021년 2분기 광주의 청년실업률은 9.2%로 전국 평균 7.7%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역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 졸업자 취업률은 60.20%로 전국 평균 63.4%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디자인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환경에 대응하고 문화콘텐츠 분야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 제공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자인진흥원은 △공예·디자인 △캐릭터·게임·애니메이션 △첨단디지털영상 △에듀테인먼트 △예술 분야의 미취업 청년 40명을 선발해 2년간 최대 3800여만 원의 급여소득을 지원한다. 또한 급여소득 이외에 직무교육·워크숍 등 역량강화 지원과 2년 이상 근속자는 연간 1000만원 내외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참여 기업은 5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광주시 소재 중소기업으로, 지원금의 20%와 4대 보험(사업자분)을 부담해 기업 부담을 크게 줄였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광주시에 거주하고, 5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실무역량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타 지역 거주자는 협약 후 1개월 이내 광주시에 전입 신고(주민등록)이 가능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진흥원은 9월 9일까지 참여기업을, 9월 14일까지 참여청년을 각각 모집한다. 홈페이지 공고/공지를 통하여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의 채용정보를 상시로 안내할 계획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참여기업의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자유롭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홈페이지) 구인게시판 운영과 함께 오는 10일에는 광주디자인진흥원 3층에서 구인-구직자 만남(면접)을 위한 '일자리 매칭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신청 청년, 기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성호 원장은 “광주형 5대 문화콘텐츠 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은 청년의 일 경험 제공은 물론 산업 현장의 '미스매치' 해소,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고용 안정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