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DAP MLDL'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SW) 성능이 실제 활용하기에 적합한지, 안정성은 충분한지 등을 종합 검증한다. DAP MLDL이 획득한 1등급은 GS인증에서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SW가 본래 기능을 원활히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제 표준을 준수해 개발됐는지도 심사한다. DAP MLDL은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수준의 품질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DAP MLDL은 AI를 개발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에서 여러 개발자가 협업해 AI를 개발하고 진행현황도 공유할 수 있다. AI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학습, 평가 등 개발 기능도 제공한다.
LG CNS는 2019년부터 금융권, 제조업, 공공기관 등 10개 이상의 고객에 DAP MLDL을 공급했고, 고객사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고객은 DAP MLDL을 토대로 제조공정 내 불량품 검출, 시장에서의 제품 수요 예측, 자금세탁 등 이상 자금 거래 탐지, 초개인화 마케팅 분석 등 다양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금융권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DAP MLDL을 적용,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부기관과 같은 공공시장 고객이 온라인으로 DAP MLDL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장민용 LG CNS D&A사업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사업담당은 “정부 공인 인증을 통해 플랫폼의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한 만큼 금융권과 공공시장 고객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담당은 “DAP MLDL은 LG CNS가 30여년 동안 축적해온 DX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집해 완성한 솔루션으로, 고객이 손쉽게 AI를 개발해 비즈니스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