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국토부 정문은 사회문제 집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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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 집합소 된 '국토부' 정문

국토교통부 세종정부청사 정문 앞에는 택시기사들이 20여m 망루에 올라 100일 넘게 고공농성을 이어가. 지난 여름 폭염 속에서도 택시 완전 월급제를 주장. 망루 앞에는 두달여 전 수백개 마네킹 시위를 벌였던 시설물유지관리협회의 마네킹에 '시설물 유지관리업 폐지'에 항의하는 팻말이 걸려. 여기에 공인중개사협회가 조화와 깃발, 제사상까지 차려 중개보수에 항의하는 시위를 40일 넘게 이어가. 사회 곳곳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많은 문제가 민생 부처인 국토부 제도와 연관돼 국토부 앞은 시위가 끊이지 않아. 특히 코로나19로 집회가 어려워지자 다양한 시설과 물건들이 시위를 대신. 혹자는 국토부 앞이 마치 사회문제 집합소같다고.

○…국감 D-1, 긴장감 도는 산업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진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산업부는 산자위 여·야 의원들로부터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적과 질의에 대응하기 위한 자료를 준비. 실무진은 최근 소폭 인상된 전기요금과 탈원전 정책,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 전환 정책, 국가온실감축목표(NDC) 등이 핵심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어. 하지만 각 의원실이 얼마든지 돌발 질문을 던질 수 있어 국감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일부 직원은 산업부 출입 기자들에게 산자위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만한 주요 현안을 탐문하기도.

○…빅이벤트 앞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국정감사를 치르고 나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라는 대형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국감은 연례 행사이긴 하지만 임혜숙 장관의 국감 첫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누리호 발사는 우리나라 우주 발사체 확보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 특히 누리호 발사가 전국민의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과기정통부 안팎 긴장감도 고조.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대형 이벤트가 겹치다보니 임 장관도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지만 내부 부담이 점차 커지는 게 사실”이라고.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