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퓨처 DT 통합TF' 신설…TF장에 장유성 쓱닷컴 CTO

장유성 이마트 퓨처 DT 통합 TF장
장유성 이마트 퓨처 DT 통합 TF장

이마트가 퓨처 DT 통합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TF장에 SSG닷컴 데이터·인프라본부장인 장유성 전무를 선임했다. 장 전무는 SK텔레콤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지난해 5월 SSG닷컴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 직속 조직으로 신설된 '퓨처 DT 통합 TF'는 이베이코리아 인수후 통합(PMI) 작업과 '디지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전무는 삼성전자, SKT 등을 거친 테크 전문가다. 이마트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만들어진 통합 TF를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이마트는 이베이 인수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전방위 온·오프 '360 에코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장 전무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대에서 석사,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의 창립멤버로 삼성, SKT 등을 거쳐 지난해 SSG닷컴에 입사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온·오프라인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다”면서 “SSG닷컴에서 디지털 사업 중추적 역할을 해온 장 전무를 TF장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