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속도 향상된 국산 캐드 '캐디안 2022' 출시

컴퓨터설계(CAD) 프로그램 개발사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캐디안(CADian) 2022' 버전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캐디안 2022는 1998년도 출시한 이래 이번에 24번째 개발한 CAD 엔진이다.

캐디안 2022, 어두운 톤의 스크린 샷
캐디안 2022, 어두운 톤의 스크린 샷

회사가 새롭게 선보인 캐디안 2022는 오토캐드 dwg 파일과 양방향으로 탁월한 호환은 물론 오토캐드 명령어와 단축키를 그대로 지원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대안캐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주요 기능은 △엔티티 확대·축소와 이동·복사 속도 향상으로 부드러운 뷰 지원 △배치모드 속도 개선 △3D 스페이스 마우스와 CAD 마우스 간 연동으로 편리하고 빠른 작업 △리습(Lisp) API 개선 △테이블 생성과 편집 지원 등이다.

캐디안 2022는 이 외에도 설계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약 200가지 타입의 유틸리티를 탑재하고 있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캐디안 사용자는 오토캐드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드림캐드를 무료로 설치·사용할 수 있다”며 “기구설계용 이지메크(EasyMECH)와 원판캠(DiscCAM), 건축설계용 아크(ARCH), 배관설계(TSE), 단지설계(PowerMAP) 등 산업 분야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웹하드에서 내려 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단일사용자(노드락) 또는 복수사용자(네트웍스) 라이선스를 영구사용 또는 구독 방식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며 “지적재산권 문제가 없는 국산캐드 캐디안은 129개 국가에 수출되며 신속한 기술지원을 토대로 매년 약 210억원 상당의 외산 CAD를 수입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캐디안 2022' 신버전을 출시하면서 500카피까지 30% 할인 공급한다. '캐디안 2021' 구매 고객은 '캐디안 2022' 버전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