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 차세대 깔고 플랫폼 고도화까지…디지털 인프라 확대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KB저축은행, 차세대 깔고 플랫폼 고도화까지…디지털 인프라 확대

KB저축은행이 내년 3분기 중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고, 모바일 금융플랫폼 '키위뱅크 2.0(가칭)'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내년 8월 중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모바일뱅킹 플랫폼 '키위뱅크'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내년 8월 16일 차세대 시스템 론칭을 목표로 현재 구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시스템이 구축되면 곧바로 현재 서비스 중인 키위뱅크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키위뱅크는 고객 자산을 '키'워 주고 '위'해준다는 목표로 Kind(착한) 'Ki'와 Wireless(무선) 'Wi'를 결합해 '착한 모바일뱅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키위뱅크는 디지털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 이체, 예·적금 가입은 물론 대출 신청부터 수령까지 모든 금융서비스가 시간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키위뱅크 2.0에 빅데이터, AI 등 최신 IT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가 대거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인프라는 과거 제일저축은행이 2002년 구축한 것으로, 노후화한 시스템으로 최신 IT를 활용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면서 “향후 구축될 플랫폼은 차세대 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에 진일보한 IT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B저축은행은 올해 초 SK C&C를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정하고, 코어뱅킹인 계정계를 비롯 콜센터까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로 구축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세대 시스템은 고객거래 활동 등을 담은 정보계 외에 공통업무와 여·수신 업무, 카드 업무 등 은행의 코어뱅킹인 계정계까지 100%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KB저축은행이 차세대 인프라 구축에 이어 플랫폼 고도화까지 계획하면서 최근 잠잠했던 저축은행 디지털 경쟁도 재점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LG CNS-뱅크웨어글로벌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차세대 전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페퍼저축은행도 차세대 디지털 풀뱅킹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