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LINC+]②지능형 문화콘텐츠 ICC, AR 기반 명상 앱 개발 지원

동국대학교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은 올해 증강현실(AR) 기반의 명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아코 명상 AR'이란 이름의 이 앱은 캐릭터의 가이드에 따라 동국대학교 곳곳을 누비며 명상 장소를 찾고 체험할 수 있어 지난 4월 열린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 주목을 받았다.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은 이 앱을 지능형 문화콘텐츠 산학협력센터(ICC)를 통해 완성할 수 있었다.

증강현실 기반 명상 애플리케이션 아코 명상 AR
<증강현실 기반 명상 애플리케이션 아코 명상 AR>

명상 앱을 구성하려면 영상, 오디오,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필수다. 쉽게 말해 자연의 소리와 같은 배경음악이 있어야 한다. 또 지역 사찰, 문화재 관리기관으로부터 사전 협조도 필수다. 앱 개발뿐만 아니라 앱에 담기는 콘텐츠 제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동국대학교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은 ICC를 매개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학교와 전문제작사, 기업과 전문가 간 매칭이 이뤄져 콘텐츠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 영상 제작 전문 업체인 미디어밸런스가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충무로영상센터가 보유한 전문 촬영 장비와 녹음·편집 장비 및 공간을 활용했다. 연구원은 전문가들과 공조해 자연의 소리나 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로 확보, 이를 앱으로 구현해냈다.

이원덕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확보한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는 자유이용허락표시(CCL) 저작물로 배포해 대학, 평생교육원, 명상클래스 등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명상 앱은 콘텐츠를 보강해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링크플러스(LINC+) 사업 일환으로 지능형 문화콘텐츠 산학협력센터(ICC)을 통해 산학협력을 진행한 김성환 미디어밸런스 대표, 이강덕 영상대학원 교수, 이원덕 교수(왼쪽부터).
<동국대 링크플러스(LINC+) 사업 일환으로 지능형 문화콘텐츠 산학협력센터(ICC)을 통해 산학협력을 진행한 김성환 미디어밸런스 대표, 이강덕 영상대학원 교수, 이원덕 교수(왼쪽부터).>

향후 링크 3.0 사업으로 지속 지원이 이뤄진다면 VR, XR 등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콘텐츠로 확대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충무로영상센터에 VR, XR 등 뉴미디어 기술을 구현한 공간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VR, XR 기술은 명상이나 정신건강 콘텐츠에 활용하기 적합한 만큼 특정 공간에서 특정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아코 명상 AR 앱의 특징을 살려 XR 명상관을 구현할 수 있다”며 “불멍, 물멍, 자연의 소리 등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단순 영상, 오디오, 명상 콘텐츠 생산에서 나아가 가상현실 세계에서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