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COO로 권봉석 부회장, LG전자 대표는 조주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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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 ㈜LG는 경영전략과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해 홍범식 사장과 하범종 사장에게 총괄을 맡겼다. 후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에는 '해외통'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이 발탁됐다.

권봉석 ㈜LG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LG그룹은 25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5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빈자리 인사를 제외하면 계열사 사장 대부분 유임을 결정하며 안정 속 혁신을 택했다.

㈜LG는 이사회에서 구광모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미래 청사진과 먹거리 발굴을 책임지는 COO 자리에 권봉석 LG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이전 권영수 부회장이 선대에서 구광모 회장으로 LG그룹 경영이 연착륙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했다면 권봉석 신임 부회장은 구광모 회장이 날개를 펴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LG전자에서 선택과 집중,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권 부회장의 승진으로 LG그룹 부회장단은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4인 체제로 전환됐다.

하범종 ㈜LG CFO 겸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하범종 ㈜LG CFO 겸 경영지원부문장 사장.>

㈜LG는 COO 산하에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담당할 경영전략 부문과 지주회사 운영 전반 및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 역할을 수행할 경영지원 부문을 신설하는 등 각 계열사가 고객가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담당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경영지원 부문장 역할을 맡는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LG전자의 새로운 수장은 해외통 조주완 사장이 선임됐다. 조 사장은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을 기반으로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LG그룹은 성과와 미래에 기반한 신규 임원 132명 포함 전체 179명 승진으로, 2018년 구 회장 취임 후 최대 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고객가치 실천에 기여한 혁신 리더를 발탁하고, 미래준비를 위한 R&D 인재 승진을 확대했다. 사업의 기본인 품질·안전환경 분야 전문가도 중용했다. 연말 임원인사 외 연중 외부 인재 28명 영입 등 조직 다양성도 강화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구 회장이 최근 계열사 CEO들과 진행한 사장단 워크숍과 사업보고회 등을 통해 '고객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하고,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적극 육성·확보해 미래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