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인사]LG엔솔 CEO 직속 CRO 신설...LG화학 첨단소재 남철 부사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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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남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23명의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연구개발(R&D)과 생산, 환경안전 등 기능별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왼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왼쪽),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이를 위해 친환경 사업과 전지 소재 재료 등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LG화학은 부사장 승진 외에도 6명을 전무로 승진 발탁하고 상무 13명을 신규 선임했다. 수석연구·전문위원도 3명 승진했다.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인 남철 전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남 부사장은 미국 와튼스쿨 MBA·글로벌 컨설팅 업체 출신으로 경영전략, 신사업발굴과 사업화 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2020년 12월 첨단소재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해 양극재·분리막 등 성장동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유임됐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경영 실적 개선과 신사업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화보다 실리를 택한 구 회장의 의중이 담겼다는 해석이다. 양사가 실적 개선 성과를 내고, 신사업 확대 등 변곡점에 있는 만큼 리더십 교체를 지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겸 경영지원센터장에 현 ㈜LG CSR팀장 이방수 사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이 진두지휘할 경영지원센터는 LG에너지솔루션 사업규모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원 기능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힘쓴다. 이 사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거쳐 지난 2019년부터 ㈜LG에서 CSR팀장직을 역임해왔다. 당시 권 부회장도 ㈜LG의 CEO를 맡고 있었다.

이외에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상무 12명 △수석연구위원(상무) 1명 △수석전문위원(상무) 1명을 포함한 총 15명 임원을 선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구조 개선 및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품질·개발·생산 인재 중용,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에서 조직역량 강화에 인사 초점을 맞췄다. 현 배터리연구소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품질센터를 CQO(최고품질책임자)로 승격하는 한편 선제적 미래 준비를 위해 CTO 산하에 차세대 전지 개발 전담 센터급 조직을 신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정기 사장단 인사보다 앞서 이달 초 자리를 옮겨온 권영수 부회장 체제로 조직 안정화와 기업공개(IPO) 재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화재 등 책임을 지고 LG전자와 함께 리콜비용 7000억원씩을 분담, 연내 기업공개(IPO)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