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 'ToF 라이다' 내년 상반기 양산...CES 첫 전시

카네비컴 ToF 라이다
카네비컴 ToF 라이다

카네비컴이 비행시간측정(ToF) 기술 기반 근거리 라이다를 내년 상반기 양산한다. 내년 1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제품을 최초 전시하고,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카네비컴은 ToF 근거리 라이다 모듈에 대한 선행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ToF 라이다 센서는 사물의 입체감이나 공간 정보의 3D 데이터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 카네비컴 에스프로스 포토닉의 QVGA(320×240)급 이미지 센서를 제품에 적용했다. 정밀도뿐 아니라 주·야간 상관없이 높은 인식률을 확보했다.

ToF 라이다 센서는 자동차뿐 아니라 로봇, 보안, 모바일 기기,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다. 최근 스마트 가전 분야로도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 구현 시에도 편의성과 응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

카네비컴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ToF 센서 2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ToF 라인업을 확대해 해상도, 인식거리 등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는 “앞으로 자율주행 차량용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와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라며 “현실적인 가격과 기술 지원으로 범용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