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조6700억 규모 10척 수주

[사진= 한국조선해양 제공]
[사진=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아시아,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각각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10척을 1조67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 인도된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충족한다.

대형 LNG 운반선은 길이 289.9m, 너비 46.1m, 높이 26.3m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 인도된다.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LNG 재액화 기술 등을 탑재했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작년부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발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안정적 수주 잔량을 확보한 만큼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