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호 후속 발사 등 우주발사체 성공기반 확보를 위해 100톤급 출력을 갖춘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스페이스 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스페이스 챌린지 사업은 올해 차세대 우주발사체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을 선행 개발하는 '미래 핵심기술 선점사업'이다.
100톤급 추력을 갖추고 향후 차세대 우주발사체 개발 기반이 되는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설계, 제작기술 및 핵심 구성품 개발 등 선행기술을 개발한다.
이는 누리호 1차 시험발사 이후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개발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2030년 예정된 달착륙선 투입과 2035년 한국형 위성항법(KPS) 자력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 우주 임무를 국내 역량으로 완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다.
올해 45억원, 내년 75억원 등 총 120억원 예산을 지원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선행 개발한 기술을 차세대 우주발사체 사업과 연계해 누리호 후속 발사체·엔진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추격형 전략에서 벗어나 선제적 우주기술 확보를 위해, 다학제가 참여하는 창의적 집단연구를 지원하는 '학제간 창의융합사업' 사업도 올해 추진한다. 위성체, 발사체, 우주탐사, 통합 등 우주 분야별 2개씩 총 8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자들이 우주개발 전문가를 포함한 대학, 출연(연), 산업체 등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할 수 있도록 유도해 융합연구 및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주제 하나를 놓고 서로 다른 두 가지 접근방식 과제를 수행한 뒤, 단계평가(중간평가) 결과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제별 지원금액은 1년차 3억원, 2년차 4억원, 단계평가 통과 과제에 한해 3, 4년차에 5억원이며, 올해 총 예산은 신규 과제와 기존 지원과제를 포함해 총 59억원이다.
과제공모에서 개략적인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 방향 범위 내에서 연구자가 다양한 연구주제를 제안할 수 있는 미들업(Middle-up) 방식을 채택, 창의적인 우주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2030년 이후 미래 우주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확보가 목적인 대표적 우주기술개발 사업”이라며 “달착륙선, KPS 등 대형 우주 수송 업무를 국내 역량으로 완수하기 위한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선행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