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OSMU 촉진 등 애니메이션 진흥에 127억원 투입

콘진원, OSMU 촉진 등 애니메이션 진흥에 127억원 투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우수 국산 애니메이션 창·제작 활성화를 위해 총 127억원 규모 '2022년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사업' 참가기업을 22일까지 모집한다.

국산·차세대·독립·지식재산(IP) 등 총 4개 부문 7개 사업이다. 국산 애니메이션 기획과 창·제작 국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보다 지원 작품 수가 약 30% 확대, 78편에 127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IP활용애니메이션제작지원 부문이 신설됐다.

국산애니메이션제작지원은 총 83억원 규모로 업계 수요를 적극 반영해 초기 본편, 본편, 시즌작 부문 등으로 지원체계를 개선했다. 본편 최대지원금은 4억원, 초기본편은 과제당 최대 1억원을, 시즌2 이상의 본편을 지원하는 시즌작 부문은 과제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차세대애니메이션제작지원은 플랫폼에 관계없이 다양한 표현기법을 사용한 독창적 애니메이션에 대해 과제당 최대 7000만원 총 1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IP활용애니메이션제작지원은 웹툰·드라마·영화 등 IP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6개 내외 애니메이션에 과제당 최대 3억2500만원, 총 2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애니메이션 원소스 멀티유스(OSMU) 지원으로 콘텐츠 산업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

독립애니메이션제작지원으로 신진 독립 창·제작자 육성, 애니메이션 취약분야를 지원하고 다양성을 확보한다. 7억8000만원 규모로 장·단편 제작을 돕는다.

콘진원은 '애니메이션 부트캠프'에서 초기 기획단계 프로젝트 지원도 지속한다. 바이블 제작 10곳·트레일러 제작 8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참가기업 데모데이를 개최, 경쟁 피칭 기회와 우수작 수상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기업 모집은 17일부터 3월 30일까지 별도로 진행한다.

애니메이션산업 현장 전문인력 양성과 인턴십 연계 교육 운영 등도 진행,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 향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현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K-콘텐츠 글로벌 성공이 두드러지고 있는 지금 시점에 K-애니메이션 도약과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 산업계와 적극 협력·소통, 국산 애니메이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