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 대선·지방선거, '라이브캠페인'으로 유권자 표심 파고든다

이안호 바로티나 대표를 가상 당대표로 소개해 만든 라이브캠페인 메인화면 개념도. <바로티나 제공>
이안호 바로티나 대표를 가상 당대표로 소개해 만든 라이브캠페인 메인화면 개념도. <바로티나 제공>

오는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초대형 선거레이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군중 동원식 선거운동은 어려운 상황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후보자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 중계하거나, 유권자에게 중요 공약사항을 전달하고 문답 형식으로 소통하는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스타트업 바로티나(대표 이안호)는 선거기간 후보자·지지자는 물론 관심을 가진 일반 국민·시민을 연결하는 스마트폰 라이브 중계 플랫폼 '라이브캠페인'을 출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지역 축제, 박람회 등 대면·군집 형식 행사가 전면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그 대안으로 실시간 연결·출입 관리·방송 통합 앱 '페어라이브'를 작년 개발해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기술과 경험을 정치 무대로 확장시킨 것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에 주요 정당이 총력을 쏟고 나면 2개월여 뒤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엔 전통적 조직력보다 후보 경쟁력과 혁신적 선거운동 방식이 선거 결과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역 유권자에게 후보 자질과 의지를 전달하고 일방적 주장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까지 할 수 있는 '라이브캠페인' 앱의 효용은 더 커질 수 있다.

바로티나는 바로 이런 시기적 특성에 착안,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비효율적으로 분리돼 있던 선거 홍보 통로와 수단을 지지자 또는 유권자 전체와의 직접 소통방식으로 바꿨다. 나아가 이 모든 것을 스마트폰 앱 하나에서 다 구현하도록 간편하게 만들었다.

이안호 바로티나 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라이브캠페인'이 선거 유용성과 안전한 24시간 정치 소통 도구로서 안착된다면 정치문화 혁신의 이정표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예인·기업·대리점 등 팬, 고객과 직접 소통·운영을 원하는 다양한 소비층으로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