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산학부, 고 김정주 동문 타계 애도...'비통한 소식에 슬픔 금할 수 없어'

KAIST 전산학부, 고 김정주 동문 타계 애도...'비통한 소식에 슬픔 금할 수 없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가 넥슨 창업자이자 동문인 고 김정주 NXC 이사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 이사는 KAIST의 당시 전산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에는 KAIST 공과대학 올해의 동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산학부는 3일 밝힌 애도문에서 “갑작스런 비통한 소식에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하고 국내 최대 게임사로 키워낸 일, 넥슨 '바람의 나라'가 세계 최장수 그래픽 온라인 게임으로 거듭난 것을 언급하며 “김 이사는 도전, 창의, 배려라는 KAIST 정신에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전했다.

또 “김 이사는 전도 유망한 게임 회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2013년 제주도에서의 아시아 최초 컴퓨터 박물관 개관,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을 비롯한 전국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부 사례를 소개했다.

전산학부는 “자유로운 영혼 김정주 동문을 기억하고, 고인의 도전과 노력, 업적과 뜻을 기린다”는 뜻도 전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