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세종학당재단-윤디자인그룹, 세종학당 전용서체 개발·보급

변성준 한글과컴퓨터그룹 부회장과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편석훈 윤디자인그룹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세종학당체 개발과 국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변성준 한글과컴퓨터그룹 부회장과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편석훈 윤디자인그룹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세종학당체 개발과 국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세종학당재단, 윤디자인그룹과 세종학당 전용서체(이하 세종학당체)를 개발·보급한다.

3개 기관은 △세종학당체 2종 공동 개발 △서체의 국내·외 사용 확산을 위한 홍보 △서체의 한컴오피스 탑재 및 활용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 제40회 세종문화상 상금을 세종학당체 개발을 위해 기부하고, 세종학당체를 한컴오피스에 탑재해 국내외 세종학당 학습자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한국어와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보다 많은 한국어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학당체로 한국어·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편석훈 윤디자인그룹 대표는 “세종학당체는 단순한 전용서체를 넘어 세계 많은 이들에게 한글과 문화 교육을 대표하는 글꼴로 인식될 것”이라며, “'한글 브랜드' 역할을 담당하고 '한글 타이포브랜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은 “세계 세종학당 학습자가 세종학당체를 통해 한글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마음껏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글을 비롯한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