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유상증자 청약 '흥행'…북미 공장 투자금 2400억원 마련

솔루스첨단소재가 유상증자로 북미 전지박 사업 투자금 2400억원을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9~10일 구주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보통주 102.32% △1우선주 111.45% △2우선주 109.2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발행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452만1437주 △1우선주 108만8819주 △2우선주 24만3300주이다. 실권주가 없어 일반공모 청약은 진행하지 않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상증자로 2408억원을 마련하게 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조달한 자금을 캐나다 퀘백 공장의 2024년 하반기 1만7000톤 양산체제 구축에 활용한다.

솔루스첨단소재가 올 7월 착공하는 캐나다 퀘백 전지박 공장 부지
솔루스첨단소재가 올 7월 착공하는 캐나다 퀘백 전지박 공장 부지

앞서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2026년 전지박 매출 2조3000억원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최근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ACC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지박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상증자 청약 흥행은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며 “올 7월 착공 예정인 캐나다 퀘백 공장의 자금 공급 기반을 확보한 만큼 유럽에 이어 북미 전지박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