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아이랩-엠브이텍, '하이브리드 광학검사 솔루션 개발' 맞손

MOU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사진 우측)와 권기선 엠브이텍 대표.
MOU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사진 우측)와 권기선 엠브이텍 대표.

스누아이랩(대표 유명호)은 자동광학검사솔루션 기업 엠브이텍(대표 권기선)과 '하이브리드 광학검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협력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 △하이브리드 자동광학검사 솔루션 분야 사업 추진 △차세대 융합형 솔루션 개발·사업 추진 등에 협력한다. 스누아이랩은 자사 솔루션에 엠브이텍 자동광학검사 솔루션을 결합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융합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간거래(B2B) 시장부터 기업·소비자거래(B2C) 서비스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관련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공략의 경우 스누아이랩과 파트너십을 맺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88개 거점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유명호 대표는 “엠브이텍의 자동광학검사장비 개발 핵심기술과 스누아이랩 딥러닝 자동화 플랫폼(AutoCare Platform) 기술을 결합하면 자동광학 검사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선 대표는 “차별화한 복합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신시장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기술 지주회사와 서울대 교수들이 2019년 공동 창업한 회사다. 비전 AI 기술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 권위자들이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딥러닝 개발 과정을 자동화하는 오토케어를 개발했다. 오토케어에는 기존 시장의 비전 AI 검출기 대비 성능을 50% 높인 자체 검출기가 탑재됐다. 회사 핵심 기술인 SSL(Semi-Supervised Learning) 기술의 논문은 올해 컴퓨터비전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 채택돼 학술지 게재가 확정됐다.

엠브이텍은 머신비전 토털 솔루션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바일 및 자동차 등의 산업 분야에 비전 자동화 검사장비와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우수한 광학설계·이미징 솔루션 개발 기술을 보유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