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24개 지역문화재단과 21~27일 전국 곳곳에서 '2022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
올해 8회째인 '문화다양성 주간'에 문화다양성 가치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나답게 그리고 너답게'라는 주제로 문화다양성 관련 국제토론회와 온라인 전시, 대국민 참여 행사 등이 열린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 도서문화기업 교보문고는 문화다양성 주간에 온라인 추천 전시 '큐레이션전'을 진행한다. '알쓸신잡'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알려진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등 10명이 추천한 문화다양성 가치를 담은 영화, 음악, 책 등 작품 총 112편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문화다양성 주간에 521보 이상을 걸으며 문화다양성 의미를 되새기는 '521보 걷기 도전' 행사도 운영한다. 누구든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전 성공을 증명하는 사진과 문화다양성 주간 등 해시태그를 표시해 올리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와 유네스코는 2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 다양성 협약 국제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 다양성 협약 국제보고서'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 문화적 표현 다양성을 보호·증진하기 위한 국내외 노력과 과제를 논의한다.
국제보고서 집필에 직접 참여한 칠레·호주 출신 막달레나 모레노 무지카 국제예술위원회·문화기관연합 사무총장이 국제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한건수 강원대 인류학과 교수(문화다양성위원장)가 문화다양성 국제 동향에 따른 한국 사회에 시사점을 발표한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정보기술(IT)정책대학원 교수 등 국내 문화다양성 분야별 전문가는 문화정책과 매체(미디어) 다양성, 디지털 플랫폼, 예술 자유를 중심으로 국내 문화다양성 지형 변화 관련 토론에 참여한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2월 제14차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문화다양성 증진과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사회 구성원 문화적 배경이 다양해지는 등 문화다양성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문화다양성 주간에 문화다양성 실천방안을 고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