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리더가 미래를 이끈다.” 전자신문이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아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ET 테크리더스 포럼'을 처음 개최한다. 경영과 사업전략 관점에서 급변하는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오는 8월 초 개강에 맞춰 김무환 포스텍 총장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약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전환 시대 해법을 찾자
3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에다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예상치 못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까지 세계 경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의 긴축경제, 중국 성장 둔화도 2022년을 관통할 변수다. 모두가 위기를 말하지만 기회는 있다. 바로 '기술'이다. 기술 변화를 알면 시장 변화를 알 수 있다. 기술 방향을 예측하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다. 전자신문이 창간 40주년을 기념해 ET 테크리더스 포럼을 시작하는 이유다.
ET 테크리더스 포럼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비즈니스 현장을 위한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소에 갇힌 기술이 아니라 시장으로 열려 있는 기술을 다룬다. 기술 자체에 매몰되지 않고 기술에 따라 바뀔 시장과 산업·경제 효과를 논한다. 이를 위해 기업 현장의 살아있는 기술 트렌드를 전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는 김유철 LG AI연구원 AI X 유닛장,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CIC 책임리더가 연사로 나선다. 류석문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류형규 컬리 CTO가 각각 미래 모빌리티, 유통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업계 화두인 메타버스와 관련해서는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 코로나19 사태 속 떠오른 원격의료 플랫폼 분야에서는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가 강연한다. 황희 카카오 헬스케어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헬스케어 분야를 다룬다.
학계, 협회·단체, 연구기관 전문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강연도 마련된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이 K-반도체 발전 방향을 그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수차례 중요성을 강조한 분야다.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과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데이터경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을 논한다. 사이버 보안 분야 대부로 꼽히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기업의 정보보호와 관련, 혜안을 제시한다. NFT·핀테크 분야는 이원부 동국대 경영정보학과 교수와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민석 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은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 관해 발표한다. 이밖에 정부의 주요 부처 고위관료가 새 정부 정책 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테크 분야 국내 최고 정보·소통의 장
ET 테크리더스포럼은 최신 기술 동향 습득과 인사이트 공유는 물론 업계 주요 인사 간 소통·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8월 10일~12월 21일 매주 수요일 저녁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약 20회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포럼 멤버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임원과 정·관계 인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다. 운영 기간에 20여명의 특별연사와 30여명의 포럼 멤버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들은 강연 후 활발한 토론으로 각자가 속한 분야와는 다른 시각의 정보를 접하고, 이를 연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전자신문은 정해진 강연 외에도 여러 친선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포럼 멤버 간 협력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첨단 기술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행사도 준비한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전시회에 맞춰 ET 테크리더스포럼 공동 참관단을 꾸린다. 각계 전문가와 함께 기술 핫이슈 현장을 돌아보며 폭넓은 정보를 취할 수 있는 기회다.
<ET 테크리더스 포럼 개요>
이호준 전자모빌리티부 데스크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