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 플랫폼 기업 '써밋츠' 인니환자 韓 유치 시동

인도네시아 1위 미용의료 플랫폼 마이비너스를 운영중인 기업 써밋츠가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의 한국 병원 방문을 중개하는 크로스보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단체여행객 입국을 허용하는 등 양국 관광 사업에 순풍이 부는 가운데 나온 선제적 조치다. 플랫폼 스타트업이 2년 넘게 위축돼 있던 해외 사업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사실상 업계 '엔데믹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용의료 플랫폼 마이비너스(MyVenus) 운영사 써밋츠가 이달부터 인도네시아 환자 유치 서비스를 재개한다. 코로나19로 막혀있던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를 2년만에 출시하는 것이다. 이번에 외국인 환자 유치 서비스가 시작되면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은 플랫폼 마이비너스(MyVenus)에서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서비스 뿐만 아니라 한국 병원의 의료 정보 및 실제 이용자 후기를 비교해보고 한국 성형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왼쪽에서 두 번째 써밋츠 황유진 대표, 세 번째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공동대표원장. 사진=써밋츠
왼쪽에서 두 번째 써밋츠 황유진 대표, 세 번째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공동대표원장. 사진=써밋츠

특히 써밋츠는 중국 북경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남아 성형광광 플랫폼 사업을 통해 다수의 인도네시아 탑스타 성형관광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황유진 대표가 이끌고 있어 인도네시아 환자 유치가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써밋츠는 지난달 국내 대형 성형외과 바노바기성형외과와 협업을 하며 인도네시아 성형고객을 다수 유치하는 등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써밋츠는 2021년 하반기 인도네시아 대기업 Unifam 그룹의 투자홀딩스 United Family Capital 등으로부터 약 10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하며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 1위 피부과 그룹 ERHA를 포함하여 현지 미용의료 공급자 200곳이 입점해 있으며, 거래액도 매월 두 자리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