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복권', 경제단체 "국민경제 헌신 기회준 것 환영"

윤석열 정부의 기업인 사면·복권 조치에 경제계는 국민 경제에 헌신할 기회를 줬다며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 CI
대한상공회의소 CI

12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는 성명을 통해 주요 기업인 사면·복권을 환영하며, 국가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법무부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을 사면·복권했다.

대한상의는 정부의 이번 조치로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은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와 주요국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 취지뿐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를 계기로 경영계가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할 것이라는 다짐도 내놨다.

'이재용 복권', 경제단체 "국민경제 헌신 기회준 것 환영"

전경련 역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