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5개월 만에 전기차 누적 판매 '2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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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이달 중 국내 누적 판매 2000대 고지를 넘을 전망이다. 올해 3월 출고를 개시한 지 5개월 만이다. 브랜드 공식 출범 첫해 '폴스타2' 단일 모델, 100% 온라인 판매로만 달성한 성과다.

'폴스타', 5개월 만에 전기차 누적 판매 '2000대'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3월 말 국내 시장에서 첫 전기차 폴스타2 고객 출고를 시작해 7월까지 1347대를 판매했다. 이달 중 한국 진출 이후 월간 최고치인 600대 이상을 추가 출고하며 누적 판매 2000대 돌파가 유력하다. 폴스타2 월별 출고량은 3월 249대를 시작으로 4월 460대, 5월 150대, 6월 57대, 7월 411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누적 판매 1000대 돌파에 이어 한 달 만에 2000대를 넘어선다.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서울 스페셜리스트가 고객에게 폴스타2 차량 설명을 하고 있다.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서울 스페셜리스트가 고객에게 폴스타2 차량 설명을 하고 있다.>

폴스타는 '테슬라' 대항마로 상품성을 입증하며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단기간 꾸준한 판매 상승세로 수입 전기차 톱2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 올 상반기 1347대를 출고한 폴스타2는 수입 전기차 가운데 테슬라 모델3(4714대), 모델Y(2032대)에 이어 전기차 모델별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이달 출고량을 고려하면 모델Y 실적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달 폴스타2 출고량이 늘어난 것은 폴스타코리아와 스웨덴 본사의 소통 덕분이다. 한국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본사는 반도체 수급난이 회복세로 돌아선 3분기 전폭적 물량 지원을 약속했다. 판매가 늘면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입지도 높아졌다. 폴스타가 진출한 주요 국가 중 한국은 미국, 영국, 독일, 등과 함께 톱5 시장으로 올라섰다.

제주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폴스타2.
<제주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폴스타2.>

진입장벽이 높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폴스타 돌풍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가 출범 첫해 6개월 만에 2000대 출고를 달성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테슬라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폴스타가 폴스타2 전기차 한 차종을 온라인으로만 계약 받았다는 점도 의미를 갖는다.

인기 비결은 합리적 가격과 철저한 고객 위주 판매 전략이다. 폴스타2 기본 가격은 5490만원으로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다. 폴스타 진출 국가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온라인 판매 방식을 유지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고객이 편리하게 차량을 체험하고 출고할 수 있는 복합 공간 '데스티네이션'을 마련했다. 대전과 대구, 부산 등 전국 곳곳 고객을 찾아가는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제주에 문을 연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제주에 문을 연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테슬라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받던 서비스 문제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해결했다. 폴스타2는 전국 32개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폴스타는 앞으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를 선보이는 등 매년 신차를 들여와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생산량 감축 등 대내외 이슈에 선제 대응하며 폴스타2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경험 제공에 주력해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