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 SiC 신공장 준공...원재료 "생산능력 5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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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는 지난 12일(미 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 허드슨에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온세미 관계자가 준공식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
온세미는 지난 12일(미 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 허드슨에 있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온세미 관계자가 준공식 리본 커팅식을 진행했다.

온세미가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원재료 생산 능력을 다섯 배 확대한다.

온세미는 최근 미국 뉴햄프셔 허드슨에 있는 SiC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온세미는 이 시설을 통해 웨이퍼 핵심 소재인 SiC 불 생산 능력을 전년 대비 5배 늘릴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허드슨 지역 인력도 네 배 확충한다.

온세미는 이번 확장으로 SiC 분말과 흑연 원료를 소싱부터 완제품 공급까지 '엔드 투 엔드' SiC 제조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급증하는 SiC 솔루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을 갖췄다. SiC는 전기차(EV) 및 EV 충전과 에너지 인프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손꼽힌다.

온세미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다양한 고객과 장기 공급 계약으로 향후 3년간 약 40억달러 SiC 관련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SiC 시장에서 리더십을 견고히 하며 올해는 작년 대비 SiC 매출이 세 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온세미의 내년 SiC 매출 목표는 10억달러 이상이다.

세계 SiC 시장은 지난해 20억달러에서 2026년 6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33%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사이먼 키튼 온세미 파워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공급에 제약이 있었던 SiC 시장에서 온세미는 제품 효율성 외 '엔드 투 엔드' 수직 통합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 제품을 위한 최첨단 SiC 웨이퍼를 소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