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NAWA', 자원순환 플랫폼 형성 앞장

NAWA가 개발한 종이컵 세척·압축 스마트 쓰레기통 컵끼리의 설치 모습. 사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NAWA가 개발한 종이컵 세척·압축 스마트 쓰레기통 컵끼리의 설치 모습. 사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철순)는 세종창업빌 입주기업인 NAWA(대표 서영호)의 제품 '컵끼리'가 관내 대학 캠퍼스 내에 설치된다고 8일 밝혔다.

NAWA는 종이컵 중심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연합팀 5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10월 열린 세종스타트업위크 2022에서 세종 유니온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세종청년스타트업 100인 해커톤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NAWA의 시제품인 컵끼리는 버려지는 종이컵을 세척·압축하는 스마트 쓰레기통이다. 종이컵은 일반 종이류와 다르게 코팅재인 폴리에틸렌이 있어 분리 배출돼야 하지만 재활용률은 1% 수준에 그친다. 컵끼리는 내용물로 더럽혀진 종이컵을 세척하고 이를 압축 보관해 다시 펄프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 1일부터 설치된 컵끼리는 캠퍼스 내 커피숍 옆에서 방문객이 사용한 종이컵 수거에 활용되고 있다.

NAWA는 또 지난달 삼정펄프와 재활용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삼정펄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철순 센터장은 “가능성을 위해 문을 두드리는 청년 창업가들이 동료 창업가의 성과를 보면서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종창업빌 입주기업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기업 성장과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